추석 선물 추천 인기 있는 12가지 : 경험 바탕 총 정리!

추석이 다가옵니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에 뭘 선물 해야 할 지 고민이 되신다면 제가 명절 선물, 추석 선물, 설 선물을 하며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것 저것 추천한 이 글을 보시면 됩니다. 보통 쿠팡이나 네이버의 선물 인기순위는 사는 사람 기준이지 받는 사람 기준이 아닙니다. 실제로 받는 사람이 뭘 좋아하는 지, 내가 준 선물이 최고의 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고르는 지 알아야겠죠? 추석 선물 추천 인기있는 12가지를 총 정리해봤습니다.

추석 선물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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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제가 추천하는 추석 선물 중에서도 고를 때 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준을 세워놓고 추천 목록을 보면 쉽게 고를 수 있어요!

1. 나이, 성별, 상황에 따라 고르기
2. 평소에 좋아하는 취향, 알레르기 유무
3. 퀄리티가 좋은 물건

유치원생에게 말린 버섯 선물 세트를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은 기뻐할 지 몰라도 대부분의 아이는 이게 도대체 뭔가 싶고 가치를 제대로 알아줄 리 없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선물할 때에는 그 아이의 나이대에 맞는 선물을 해주는 것이 제일 좋고 기억에 남아요.
마찬가지로 나이가 있는 어른, 어르신 명절 선물로 너무 퀄리티가 낮은 물건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들어서 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받으면 마음이 상하기 쉽거든요. 또 손 아랫사람이라고 해서 너무 값어치 없는 선물을 하면 원한 삽니다. 선물은 가끔 잘못하면 좋지 않은 결과가 될 수 있어요.

평소에 좋아하는 취향을 알고 있다면 선물하기 제일 좋은 환경 입니다. 거북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거북이 마크가 들어간 술이나 굿즈를 주면 기억에 남겠죠. 사실은 싫어하는 물건을 선물로 주지 않는 것이 명절 선물의 기본입니다. 저는 옛날에 자기네들 특산품으로 만든 식초를 선물로 받았는데 정말 싫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홍초처럼 잘 만든 것도 아닌데 떠넘기는 형식으로 여러 병을, 그것도 유리에 든 게 포장도 깨져서 왔더라고요. 마셔보니까 코만 톡 쏘고 맛있지도 않고요. 요리에도 못쓰고. 이런 것은 주고 욕 먹는 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추석 선물 추천 인기있는 12가지

추석 선물 추천 12가지 입니다. 우선 평소 제가 느꼈던 선호도, 인터넷 포털 커머스 사이트의 평판, 현재 많이 팔리는 물건 순위를 종합해서 올렸습니다. 맨 처음에 올린 것이 1위인 것은 아닙니다.

1. 현금, 상품권 : 거의 최고.

부동의 1위입니다. 저는 현금과 상품권을 추석 선물 인기 순위 1위로 뽑겠습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물건을 받는 것도 좋아합니다. 요즘은 경제의 발전으로 물건이 정말 잘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도 현금 또는 현금에 준하는 상품권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명절 선물 인기 1위 입니다.
회사 추석 선물로 떡값 만큼 훈훈하고 사람에게 미소를 띠게 하는 게 어디 있을까요?

특히 부모님에게는 기본적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선물입니다. 조금 나이가 있는 사람, 아이, 학생을 가리지 않고 잘 먹히는 상품입니다.
다만 상품권의 경우 마니악한 장소가 아니라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롯데 백화점 상품권, 현대 백화점 상품권, 이마트 상품권, 홈플러스 상품권 등 규모가 크고 지점이 많은 곳의 상품권을 추천합니다.
다만 공무원, 공직자 상품권 선물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현재 법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공무원에게 준다면 농수산물 또는 축산물을 30 만원 이내로 하세요. (명절의 경우는 30 만원, 평소에는 15 만원)


2. 한우 선물 세트, 정육 선물 세트 : 거의 모든 이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 만든다.

보통 10 만원 부터 한우 선물 세트가 나옵니다. 10 만원 이하의 상품은 호주산이나 미국산 등의 고기로 많이 나오고요. 또는 국거리 부위 부분은 10 만원 아래 고기 선물 세트로도 나옵니다. 한우, 냉장, 암소이면 점점 가격이 비싸집니다. 요즘은 갈비처럼 뼈가 붙은 부위보다 구이용으로 된 부채살, 살치살,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를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고기라서 너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금액 대가 다양하니 한 번 찾아보는 걸 추천. 받으면 너무 기쁘고 대접 받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고 합니다. (다만 비건인 사람에게는 주지 않는 게 당연하겠죠?)

저는 양념에 잰 고기도 선물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는 개별 포장 된 양념 갈비 선물 세트나 양념 불고기 선물 세트를 좋아했습니다. 아침에 하나 까서 후다닥 굽굽하기 편해서 좋았다고 싱글 벙글 했어요.

2023년 추석부터 공직자 추석 농수산물 선물 한도가 30 만원 으로 상향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15 만원이고 추석부터 이제 농산물, 수산물 등도 30 만원 까지는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3. 전복 선물세트. 수산 선물세트 :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은 기쁘기 짝이 없음.

전복도 ‘생각보다는’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어디 까지나 ‘생각보다는’ 그렇습니다. 전복은 특히 수험생이 있는 집, 몸이 약하거나 환자가 있는 집에 선물하면 좋습니다. 막상 환자가 못 먹더라도 배려하는 마음이 전달되어 오거든요. (그리고 실은 보호자가 보양식으로 먹어서 힘내야 하는 경우 많음)

옥돔 구이 세트나 대하 새우 선물 세트나 대게, 랍스터 선물 세트도 인기 있습니다. 갈치 선물 세트도 있고요. 다만 수산물은 취향이 갈리는 편이라 평소 수산물을 잘 먹고 좋아하는 분에게 주면 좋습니다. 신선도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연락이 잘 되고 배송이 원활하게 되는 백화점이나 큰 마트에서 배송하는 것도 좋습니다.
(받는 사람이 최근 방사능 이슈에 민감하다면 잠정 보류하셔도 좋습니다)


4. 건어물 선물 세트, 말린 버섯 선물 세트, 수삼 선물 세트 : 어쩐지 거룩한 선물 3총사

말린 멸치, 새우, 홍합이 들어간 선물 세트는 요리 좀 하는 사람에게 추석 선물, 설 선물 등 명절에 제격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건어물 종합 선물 세트를 드렸더니 엄청 유용하다며 좋아하셨어요. 요즘은 다시팩으로 나오기도 하니 그것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건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데 중장년층, 특히 주부들은 이 가치를 잘 아십니다. 깔끔하게 손질 잘 되고 은색으로 빛나는 멸린 말치, 아니 말린 멸치를 선물하는 것도 추천.

말린 버섯 선물 세트는 백화점에서 항상 고급 명절 선물이라고 추천하는 것 중 하나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버섯은 팽이버섯과 양송이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또 고급져 보이긴 합니다. 동고, 흑화고 등의 버섯은 선물 세트 구성으로 많이 들어가고, 송이버섯도 비싸고 동양적이고 전통적인 명절 선물입니다. 향기도 좋고 이름도 잘 알려진 송이버섯은 가치를 아는 사람이 받으면 정말 고맙다고 기뻐합니다. 나이대가 있거나 요리를 잘 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면 좋아요.

수삼이나 인삼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인삼 계열은 체질 상 몸에 안 받는 사람이 있어서 평소에 인삼류를 즐겨 먹는 사람에게 추천. 아니라면 같은 가격에 다른 것을 주는 게 좋습니다. 환자에게도 마냥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레어하고 조금 좁은 취향으로 마음을 가격하고 싶다면 좋죠. (모 중견 기업 회장님 선물로 고급 수삼 선물이 생물로 가는 것을 보긴 했어요)


5. 과일 선물세트 : 취향만 잘 확인한다면 좋음. 요즘은 다양한 과일세트가 잘 나와요.

배, 사과가 명절 과일 선물 세트의 메인 이고요. 차례 지낼 때 쓰이는 과일을 보통 선물로 많이 주고 받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개인 취향에 맞춘 망고, 애플망고, 샤인 머스켓 등의 이색적인(?) 과일도 선물 세트로 구성하는 게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음식 종류는 기본적으로 취향에 가끔 있는 알레르기까지 고려하셔서 선물하면 더 좋아요. 특정 과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과일 선물도 추천합니다. 센스 있게 보이기도 해요.


6. 홍삼, 영지버섯, 차가버섯 : 나이 많은 사람들이 특히 선호함. 하지만 사바사.

홍삼은 생 인삼보다 여러 체질에 맞기 쉽다고 하죠. 하지만 이것도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너무 좋아하고 체질에 안 맞아서 안 좋아하는 사람은 꺼립니다. 게다가 이제는 당근 마켓 홍삼 파는 게 금지 되었습니다.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요. 중고로도 팔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손발이 차거나 몸이 냉한 체질에 맞고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영양제나 건강 기능 식품 선물은 먹기 쉬운 제형이 좋아요. 젤리 형태나 즙, 환처럼 바로 먹기 좋게 되어 있는 것을 고르세요. 다려 먹어야 하는 것은 손이 잘 안 간다는 사람이 많아요.


7. 김 선물세트 : 숨은 강자. 안 좋아하는 사람 없던데요.

의외로 잘 모르는 명절 선물계의 숨은 강자, 김 선물 세트! 김을 무슨 몇 만원 주고 사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은 평소에도 내가 쉽게 살 수 있고 흔한 것 같아서요. 저도 처음엔 의아했었죠. 하지만 만전 김처럼 고급스럽게 만든 김 세트는 항상 손쉽게 먹을 수 있어서 실생활에 바로 도움 되는 선물입니다. 김에 밥 싸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 많잖아요? 바로 도움 되는 일등 공신 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부피도 커서 제법 쏠쏠하답니다. 오래 먹기도 하고 굉장히 실용적이예요.
마찬가지로 다시마 선물, 미역 선물도 괜찮습니다. 특히 임산부 선물로도 좋아요.


8. 한과, 과줄, 유과, 약과, 강정 : 가능한 고급스러운 것 주세요. 그리고 취향 정말 많이 탑니다.

명절이라 전통 한과는 어떨까요? 얘네들은 기름을 많이 써서 만들기 때문에 기름의 산패 여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고급스럽게 정성 들여 만들지 않으면 기름 쩐 내 나는 불량 식품처럼 변질되기 쉬운 것이 한과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약과, 개성주악도 기름이 많이 들어가요.
가능하면 소량, 전문적으로 잘 만드는 곳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1인 가구도 많아서 적은 양도 괜찮으니 퀄리티를 확인하세요. 예쁘게 만든 한과는 특히 한국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우 좋습니다. 어르신이면 일수록 취향 잘 맞을 확률이 높죠. 하지만 나이 많다고 무조건 한과 명절 선물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취향 많이 탑니다.


9. 견과류 선물세트 : 건강 챙기는 사람에게 좋음.

견과류는 받는 사람이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지 체크하시고 주면 됩니다. 아몬드, 호두, 잣, 마카다미아 등은 제법 비싸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 학생, 채식주의자 선물로 특히 추천해요. 물론 세대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죠.


10. 종합선물세트 : 평범하지만 의외로 잘 골라야 한다.

고전적인 스팸 선물 세트, 식용유 세트, 샴푸와 세제 선물 세트 등. 스팸, 식용유 세트가 제일 무난하다고 봅니다. 간장, 참치액 등 조미료가 든 것도 굿. 이마트 선물세트나 홈플러스 선물세트 무난합니다.

여성분은 보통 본인의 취향과 상태에 맞는 샴푸와 바디 샴푸 등을 쓰고 있을 확률이 몹시 높으므로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세제나 샴푸가 가득 든 선물은 별로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세제 세트는 당근에 팔아요. 향도 너무 강하고 취향 타거든요)

다만 이 선물 세트는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대량으로 사서 뿌린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래서 평타 친다는 말이 딱 맞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감동 받는 선물이 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아시죠? 일단 주고 안 주고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것!


11. 잼 세트, 티 세트, 커피 세트 : 호불호 그 자체. 궁극의 영역.

잼은 안 먹는 사람도 많고 사놓고 안 먹어서 곰팡이 피기도 하는 식품 중 하나죠. 저는 잼 주면 좋지만 어떤 때에는 잼을 정말 안 먹는 기간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차도 그런 식품에 속합니다. 커피 마시지 차는 안 마신다는 사람도 있고요. 그래서 이걸 기호식품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칫 답답해지기 쉬운 명절 음식과 아직도 더위가 남은 추석이나 추운 설에는 잼과 차도 센스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고급 잼도 많이 나옵니다. 알랭 밀리아 잼, 콩피튀르 파리지엥 처럼 프랑스 잼도 다 맛있고요. 국내에서 만든 수제 잼 선물세트도 괜찮아요.

차는 녹차, 후발효차, 과일차, 잎차, 가향차 등 가릴 것 없이 선물하기 좋은 오설록 추천합니다. 포장도 잘 되어있어서 달랑 선물하기 좋습니다. 특히 티푸드도 같이 파는데 하나 쏙 넣어주면 더욱 성의있어 보입니다. 맛있고 무난한 차가 많아서 마시기 좋아요.
홍차라면 마리아쥬나 쿠스미, 타바론, 로네펠트 등도 추천합니다.
커피는 워낙 많아서 추천하기 힘들지만 원두와 작은 컵도 같이 들어간 선물 세트도 좋아요.


12. 그 외 : 베이커리 선물세트, 쿠키 선물세트, 전자제품, 문구류 등 평소 그 사람이 좋아하는 물건, 갖고싶은 물건.

명절에 줄 선물이 정말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받을 사람이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주세요. 요즘은 오히려 이런 것이 더 신선 해보일 수도 있어요. 젊을 수록 명절이 명절 다워야 한다고 고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 추석 여행을 간다고 하면 여행에 필요한 수면 안대, 목 베개나 여행 물품을 줄 수도 있고요. 전자제품은 비싸지만 항상 설레는 선물이고요.
개인적으로 책이나 공부관련 물건, 학용품 같은 것은 추석 선물로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좀 풍성해 보이지 않거든요. 테마가 안 맞아요. 하지만 상대가 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었다면, 친척이라서 그 사람을 조금 아는 편이라면 차라리 그게 좋을 수 있어요. 현금으로 해결되지 않는 물건이면 더욱 그렇겠죠? 모든 건 사바사 입니다.

추석 선물 추천, 잘 보셨나요? 저도 개인적인 경험이라 이 모든 것이 다 정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명절 선물 추천 순위는 무난하기도 하지만 구매하는 사람의 성향이라 진정한 인기 순위가 아닐 수 있어서 한번 써봤답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선물 되시길 바랍니다.